구미시, 올해 노인·장애인 복지예산 1771억원 투입
경북 구미시는 올해 노인·장애인 복지사업에 1771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2022년도 사회복지예산 4563억원 중 38.8%다.
촘촘한 돌봄 안전망 구축으로 사회취약계층인 노인과 장애인 복지 향상과 안정적인 생활 보장을 위해서다.
구미 지역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지난달 기준 4만 3084명으로 총 인구의 10.5%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평균 17.3%, 경상북도 22.9%보다 낮은 비율이지만, 급격한 노령화로 노인인구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시는 우선 만 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기초연금 예산으로 1026억원을 편성했다.
작년 대비 186억원 늘었다.
월 소득 180만원 이하 노인 단독가구에 월 30만 7500원, 월 소득 288만원 이하 부부가구에는 월 49만 2000원을 지원한다.
노인 3047명을 대상으로 일자리 예산 106억원을 투입한다.
응급상황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돌봄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응급호출 기능으로 위기상황 대처가 가능한 디지털 응급안전안심서비스(IOT 기기) 대상자를 지난해보다 386명 증가한 769명에게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반려로봇 효돌이 돌봄사업을 홀몸노인 1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거동이 불편해 식사를 거르기 쉬운 1100여 명의 저소득 노인을 위해 식사 배달 및 무료 경로식당도 운영한다.
주요 사업은 ▲안정적 소득 기반 제공·활기찬 노후생활 지원 ▲촘촘한 노인 돌봄 사회안전망 구축▲장사문화 선진도시 구현▲장애인 돌봄 공백 방지 및 생활안정 지원 강화 등이다.
박영희 구미시 노인장애인과장은 "노인·장애인을 위한 생활안전망을 구축해 수요자 중심의 복지정책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글쓴날 : [22-03-22 22:17]
김유연 기자[222d111@naver.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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