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 등에 필요한 공간으로 활용될 반디누리작업장을 조성했다.
무주군은 3일 총 16억원을 투입해 무주읍 인근에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반디누리작업장을 신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알리는 입주식을 했다.
이날 입주식에는 황인홍 군수를 비롯해 반디누리작업장 남궁용 원장, 근로자들이 참여해 입주식을 함께했다. 새롭게 들어선 반디누리작업장은 연면적 523.29㎡에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두부가공실과 콩나물 재배실이, 2층에는 사무실과 상담실, 휴게 공간, 교육실 등을 갖췄다. 이와 관련, 군은 반디누리작업장 조성을 위해 지난 2019년 7월 국회와 보건복지부를 잇따라 찾아 사업설명회를 갖는 등 정부 예산 확보에 주력했다.
정부 예산 3억원을 확보해 지난 2020년 1월 첫 삽을 떴다. 앞으로 반디누리작업장에서는 지적장애를 가진 장애인 20명이 반디 참두부, 반디 콩나물을 생산·판매한다.
군은 반디누리작업장에서 생산한 제품에 HACCP 인증을 추진하고, 관내 기관과 인접 지역까지 납품을 확대한다.
군 관계자는 "반디누리작업장이 새롭게 마련되면서 보다 나은 쾌적한 환경에서 근로자들이 일할 수 있게 됐다"면서 "근로 장애인들의 인권강화에 최우선을 두고 식품공간으로 품질좋은 제품을 생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