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재 지금이 나 *
  • 몇날을 여기저기 방송에서
    연락이 온다.  때마다 묻는다.
    날 아느냐고? 자료 봐서 안단다.
    PD님이 연락 드리라고 해서...
    지금 나는 자료를 찾아야 아는
    그런 사람이다. 또 묻는다.

    왜? 나를 필요로 하는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신다.
    현재 지금의 나는 궁금한
    사람이다. 

    잘 살아가시는 모습이
    본이 되니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듯 해서란다.
    현재 지금 나는 잘 살고 있다.

    그러니 그냥 잘 살도록
    놔두면 안되겠느냐?
    되 묻는다.

    서산에서 부터 생필품을
    가져다 주시고 난 필요한 곳에
    잘 전하는 일을 하는 사람,  
    예쁜 다은이가 목사님 보다 더
    좋다는 오징어 짬뽕을 배달하고
    좋아하는 모습에 만족해 하는
    내가 지금 현재의 나다.

    건강해야 사역을 잘할거라며
    노회 목사님이 직접 산에서
    케고 달여 보내신 칡즙에
    무조건 건강해 진듯 어두운
    마을을 산책하며 길냥이들을
    살피고 멀리 보이는 교회를 보고
    참 좋아라하는 바보같은 내가
    지금 현재의 나다.

    지금 이 순간의 내 모습은
    과거에는 없다.  그래서 보여줄 것도
    그때를 나누기는 너무 어렵다. 

    지금의 나로 그때로 간다면
    그 치열함에 단 하루도 버티지
    못 할거다. 그때 그 모습댸로
    다시 돌아 간다면 똑 같이 살지
    달라질 것이 없을 거다.

    그래서 현재 지금의 내 모습은
    여기에 있는 나다.
  • 글쓴날 : [22-02-17 22:46]
    • 김정식 기자[kjs3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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