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박물관, 청각, 시각장애인 체험 '배리어프리 영화' 8일부터 상영
전북대학교 박물관은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시각·청각 장애인의 영화 감상을 돕기 위한 것이다. 비장애인의 경우 안대로 눈을 가리거나 귀마개로 귀를 막아 소리와 자막 만으로 영화를 보게 된다.
오는 8일 오후 2시 전북대 박물관 2층 강당에서 '씽크홀'을 시작으로 같은 달 22일 '뺑반'을 상영한다.
영화 상영뿐 아니라 일반인 관람객에게 안대와 귀마개를 제공해 배리어프리 영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감의 자리도 마련했다.
이 밖에 수어버튼 만들기, 점자스티커 붙이기, QR코드 전시해설을 통한 전시실 탐방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전북대 홍찬석 박물관장은 "코로나19로 많이 지쳐있는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의 장을 마련하여 좀 더 의미 있고 따뜻한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어려운 시기에 서로 공감하고 함께하는 성숙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지역민들에게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체험행사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선착순 예약 신청을 받아 진행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전북대 박물관 학예실로 문의하면 된다.
글쓴날 : [21-12-07 21:45]
백우영 기자[jacoyep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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