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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역재활병원 화순서 취약계층 의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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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장애인·다문화가정 200여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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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과 호남권역재활병원이 16일 나드리노인복지관에서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 훈훈함을 주고 있다.이날 진료소에는 근골격계 질환이나 통증 재활치료를 희망하는 어르신과 장애인, 어린이·다문화가족 등 200여명이 방문해 건강 검진을 받았다.문경래 병원장을 비롯해 재활의학과·내과·소아과·비뇨기과 전문의, 약사, 간호사로 구성된 ‘호남권역재활병원 의료봉사단’은 무료진료와 함께 투약, 건강 상담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펼쳤다.이날 의료봉사에는 국내 비뇨의학계의 권위자인 조선대병원 노준 교수도 참여해 비뇨기질환 특별 진료를 실시했다.화순군 보건소는 의료봉사 현장에서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 캠페인’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콜레스테롤 기초검사와 1대1 상담 등을 진행했다.또 심뇌혈관 질환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치매안심센터 등 보건사업도 홍보했다.호남권역재활병원은 지난 2019년 화순군과 의료 협약을 맺고 매년 한천면과 능주면 등을 찾아 의료봉사를 펼쳤다.이날 진료를 받은 어르신 김모씨는 "평소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는 것이 번거롭고 힘들었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검사도 해주고 상담도 해줘서 무척 감사하다"고 말했다.구충곤 화순군수도 이날 진료현장을 찾아 "호남권역재활병원 의료진과 봉사단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르신과 장애인, 다문화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