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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뜨는 날 깊어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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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하루도 빠짐없이
세찬 비, 거센 바람, 그리고 우박.
그렇게 종잡을수 없었는데
어제와 오늘은 날씨와 계절은
상관 없다는 듯이 심술 맞게
하늘 한 편에는 해가 뜨고
다른 한 편에선 비가 내립니다.
그래서 비뜨는 날이라 해봅니다.
이렇게 가을이 깊어갑니다.
두 주간을 꼼짝 없이 아주 깊게
추계특새를 준비하고 새벽기도회로
하루 하루를 열고 모두가 더 깊은
하나님과의 만남을 갖고 우린 모두
참 많이 깊어졌습니다.
함께한 모두를 축복합니다.
지난 주일에는 일곱달 만에
교회로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교회와 에배, 함께함을
더 깊이 알게 된 듯 모두의 얼굴이
기뻐합니다.
이렇게 깊은 날들을 보내며
글을 쓸수도 남길수도 없었지만
이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깊어짐이 더 행복함이라는 걸
알려줘야 히기에 더 전념 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내 모든 지인들을
위한 기도 역시 더 깊이 하려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날,
사랑합니다.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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