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9일 오후 5시30분을 기해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기상청은 10일까지 한라산 등 고지대에 3~8㎝의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전망했다.기상청은 중국 북동지방에 상층 저기압이 장기간 머물면서 주기적으로 제주를 포함한 우리나라에 찬 공기를 내려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내륙으로 유입되며 기온이 낮은 높은 산지에 눈을 뿌릴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