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가 다음 달 11∼15일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와 서울영화센터에서 열린다.
21일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영화제에서는 7개 부문에 걸쳐 장·단편 배리어프리영화 33편을 무료로 상영한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 등을 제공해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제작한 영화다.
개막작으로는 랄프 파인즈 주연의 스릴러 영화 '콘클라베'가 선정됐다.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과정을 통해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인간의 이면을 그린 작품으로, 김미조 감독이 배리어프리 버전 연출을 맡고 배우 박소담이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장편 부문에서는 '내 이름은', '넘버원', '사람과 고기', '한란', '우리들의 교복시절' 등 새롭게 제작된 배리어프리 영화와 애니메이션 '다윗',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멜로디 소동' 등이 상영된다.
비장애인은 일반적인 방식으로 영화를 관람하고 장애인은 별도의 지원 장비를 활용하는 폐쇄 상영 방식으로 '왕과 사는 남자'도 선보인다.
발달장애 관객이 상영 중 자유롭게 대화하거나 입 퇴장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상영'에서는 애니메이션 '파이어하트'를 상영한다.
단편 부문에서는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선정된 '벚꽃 종례', '자매의 등산', '하늘에 별따기'의 배리어프리 버전이 처음 공개된다.
영화제 기간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유튜브 채널에서는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빛나는'을 비롯해 총 3편을 온라인으로도 상영한다.
이 밖에도 씨네토크와 배리어프리 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영화제는 다음 달 11∼14일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리며, 14∼15일에는 서울영화센터에서도 상영이 진행된다.
자세한 상영 일정과 프로그램은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