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 공공부문 노동조합, 시민 공공서비스 향상 위해 한자리에
  • 공무원·공무직·출연기관 노조 첫 연석회의… 시의회도 참석해 제도 개선 논의
  • 고양특례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종문)은 8월 27일 고양시 공무원 노조 사무실에서 첫 연석회의를 열고, 시민 공공서비스 향상을 위한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고양시공무직노동조합 황인현 위원장 등 3개 노동조합 대표가 참석했으며, 고양시의회 원종범 의회운영위원장이 함께 자리해 의견을 나눴다. 고양시 공공부문 노동조합 대표들이 소속과 신분을 넘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석자들은 "공공서비스의 질은 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의 노동조건에서 나온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조합원의 권익 증진과 시민 서비스 향상이 서로 분리된 과제가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

    이날 논의된 주요 협력 과제는 ▲현장 조합원의 경험을 토대로 한 시민 체감형 정책 발굴 ▲악성·폭력 민원 공동 대응 체계 마련 ▲환경·도로·시설 등 현장 안전점검을 통한 시민 이용시설 안전 확보 ▲폭염·한파·재난 시기 공동 대응 활동 ▲출연기관 근무여건 실태 파악 등이다.

    특히 참석자들은 악성 민원 문제와 관련해, 한 건의 폭언·점거성 민원이 뒤이어 기다리는 다수 시민의 서비스 이용을 가로막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선량한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민원 응대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종문 위원장은 "매일 현장에서 시민을 만나는 조합원들이야말로 행정의 사각지대를 가장 먼저 발견하는 사람들"이라며 "이 모임은 처우를 요구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100만 특례시에 걸맞은 공공서비스를 현장에서 함께 점검하고 대안을 만들자는 자리"라고 말했다.

    원종범 의회운영위원장은 "고양시와 출연기관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근무환경은 곧 시민이 받는 행정서비스의 질과 직결된다"며 "현장에서 확인된 문제들이 조례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관심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모임은 개별 노동조합의 교섭 기능과는 별개로, 정책 제안과 공동사업을 논의하는 상설 협의 창구로 운영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향후 정례 회의를 통해 논의를 이어가고, 도출된 과제를 정리해 고양특례시와 시의회에 각각 정책 제안 형태로 전달하기로 했다.

  • 글쓴날 : [26-08-27 10:14]
    • 오재호 기자[adoh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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