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금껏 *
  • 태안으로 출발하기 전
    저녁을 차려 줘야 하는데
    주사를 맞은 손가락이 통증이
    있고 접히질 않아 걱정을...

    그런데 아내가 저녁을 차렸다.
    그것도 몇가지 반찬을 만들어서

    그렇다면 지금껏 완제품이 아니면
    안 받는다며 버티던 모습은 못하는게
    아니라 안했단 말인가?

    맛있다! 어깨너머로 배운 솜씨가
    아니다. 이게 뭔일인가? 물었더니
    '내가 안 해서 그렇지 이사람아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던 난데~'

    속았다,
    이제 적어도 파주에서는
    주방 은퇴다! 손이 아물때까지.

    주방일은 힘들다,
    힘든 일은 남자 몫이다.
    울 엄마가 그랬었다.
    그래서 어린 시절부터 요리를
    했던 것이다.

    계속 아픈척 해야지...
    하나님!
    그래도 되죠?
    진짜 아퍼요 절대 뻥, 
    엄살 아니에요.
  • 글쓴날 : [21-08-12 22:32]
    • 김정식 기자[kjs3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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