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17일, 영화 '사랑에 사랑을 더하면'이란 부제를 안고 상처를 품은 이들의 두 번째 인생이야기, 그리고 화해의 노래 '사랑가'가 따뜻하면서도 아련한 감성을 전하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과거의 죄와 상처를 품은 인물들이 조용한 시골 마을 ‘굴포리’에서 다시 사랑과 용서를 배워가는 이야기를 그린 감성 휴먼 드라마다.
사라보니픽처스의 창립작이기도 한 이번 작품은 대표감독 이한열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차유연, 서범식, 손지나, 김동관 등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그려간다.
비밀을 품은 마을이지만 그곳에서 다시 피어나는 사랑을 테마로 꾸며진 메인 포스터는 “사랑은 죄의 무게 보다 강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듯, 서로 다른 사연을 품은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을 담아 그려냈다.
엄마를 대신해 살인죄를 짊어진 여성 ‘서윤아’(차유연)는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범죄 없는 청정 마을 ‘굴포리’로 향한다.
냉담한 시선과 거부감 속에서도 마을을 위해 묵묵히 일해 나가는 그녀는 결국 주위에 인정을 받아 마을이장으로 새로운 삶을 꾸려간다.
한편, 아이돌 출신 배우 ‘사라’(신선주)는 연예계의 음모에 휘말려 스캔들로 추락하고 자살을 시도중 윤아와 바닷가에서 조우, 손에 이끌리어 다시 생을 붙잡는다.
두 여성의 만남은 상처를 감싸 안는 연대의 서사를 암시한다.
또 다른 축의 주인공 도예가 동관(김동관)은 한때 가수의 꿈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와 달 항아리를 빚던 중 마을을 리조트로 개발하려는 권회장 세력과 맞서 싸우며, 잃었던 열정과 공동체의 의미를 되찾는다.
이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죄와 용서, 그리고 ‘함께라는 공동체’의 가치에 대해 “누구나 잘못을 저지를 수 있지만, 사랑과 연민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굴포리라는 공간은 인간이 서로를 치유하는 상징적인 장소”라고 전했다.
조폭 세력과 결탁한 권력의 음모가 드러나고, 위기에 처한 마을을 지키기 위한 인물들의 연대가 그려지는 후반부는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마저 담아냈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동관의 축하공연 장면은 음악과 함께 공동체의 회복을 상징적으로 완성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번 작품은 사랑과 용서, 화해의 서정을 아름답게 그려냈으며, 감정의 폭이 큰 인물들의 서사를 섬세하게 담아 한때 사회에 치댄 범죄자였던 이들이 서로의 상처를 감싸 안으며 ‘사람답게’ 살아가는 법을 배워가는 과정을 통해 보는 이들의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사라보니픽처스의 창립작' 사랑을 더하다 ‘사랑가’는 오는 10월 23일 개봉 예정으로 시나리오를 김정식 목사가 직접 집필하였으며 피터팬픽처스가 배급을 맡았다.
러닝타임은 95분으로 15세 이상 관람가로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