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한국어 방학특강'…다문화·탈북학생 20여명
학급당 5명 이하 소규모 맞춤형 교육
부산시교육청은 다문화·탈북 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한국어 여름방학 특강'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여름방학을 맞아 진행되는 특강은 22일부터 내달 14일까지 교육청 다문화교육지원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특강은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탈북 학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의 수준에 따라 '학습한국어반' 'TOPIK(토픽·한국어능력시험)반'으로 나눠 진행된다.
학급당 인원을 5명 이하로 구성한 소규모 맞춤형 교육으로 학생들의 학습 격차를 줄일 예정이다.
다문화·탈북 학생은 특강 참여를 통해 방학 중에도 양질의 한국어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부산교육청은 설명했다.
특히 교육청은 다문화·탈북 학생의 말하기 자신감과 발표 및 토론 역량을 키워 공교육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여름방학 특강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습득의 장이 될 뿐만 아니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자신감 있게 학업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쓴날 : [25-07-23 00:44]
박대희 기자[asag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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