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다문화가정 위한 아동학대 예방 영상 제작
인천 부평구는 다국어 자막을 넣은 아동학대 예방 구연동화 영상을 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부평구는 지난해 아동과 보호자들이 아동학대 유형, 피해 시 대처 방법 등을 알기 쉽도록 '우리집 막내 오리 이야기' 구연동화 영상을 제작했다.
올해는 다문화가정에서도 해당 영상에 담긴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영어·중국어·베트남어 자막을 추가했다.
자막 번역에는 부평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최세라(영어)·송청화(중국어)·보티녹융(베트남어)씨가 힘을 보탰다.
부평구는 이번 다국어 자막 영상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에 배포해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해당 영상은 부평구 누리집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앞서 구연동화 영상 제작은 지역주민과 기관 봉사자들의 재능 기부로 진행됐다. 방혜정 부평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은 영상 제작과 함께 교육 강사로도 참여했다.
'우리집 막내 오리 이야기'는 못나 보였던 막내 오리가 다른 아이들처럼 예쁘고 소중한 존재였다는 사실을 어른들에게 인정받고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어른으로 자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평구 관계자는 "언어 장벽 없이 모든 아동이 존중받고 건강하게 자라는 부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쓴날 : [25-07-02 00:10]
이미혜 기자[mhl101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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