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다문화가족과 한국 역사 문화탐방…유대감 형성
대구시 중구는 서울 주요 유적지·고궁 체험을 통해 한국의 역사·문화 이해도를 높이는 '다문화가족 역사 문화탐방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사는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가족들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탐방 참가자들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견학하며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경복궁에서는 전통 한복을 착용하고 고궁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했다.
문화탐방에 참석한 한 다문화가정 청소년은 "책이나 방송에서만 보던 장소를 직접 방문해 보니 우리나라의 다양한 역사를 더욱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이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공동체 내 화합을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글쓴날 : [25-06-24 23:57]
이미혜 기자[mhl101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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