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 발레 아티스트 디플로마 과정이 오는 6월 6일 오후 5시 세종대 대양홀에서 제1회 정기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디플로마 과정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1년 간의 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꾸미는 무대로, 전석 무료로 진행한다.
공연 1부는 '파드캬트르(Pas de Quatre)'로 시작, 로맨틱 발레 시대를 대표하는 네 명의 프리마 발레리나(마리 탈리오니, 루실 그라앙, 카를로타 그리시, 페리니)에 헌정된 역사적 작품을 재구성한다.
2부는 레퍼토리 '라 바야데르(La Bayadère)' 중 주요 장면을 발췌해 구성했다. 니키아, 감자티, 솔로르 세 인물의 엇갈린 사랑과 운명을 담은 다양한 솔로와 군무가 펼쳐지며, '망령들의 나라' 장면인 쉐이즈의 솔로 장면이 무대를 장식한다.
이번 공연은 예술의 문턱을 낮추고 발레를 대중과 나누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입장료 없이 진행된다.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예술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세종대 디플로마 정기공연 관계자는 "광진구 내 문화소외계층을 직접 초대해 더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지역의 보육원, 양로원, 장애인 복지시설, 다문화가정 등 평소 공연 관람 기회가 적은 이웃들을 초청했다"며 "발레가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모두를 위한 열린 예술임을 실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