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33명 경력채용…경쟁률 4.6대 1
평균 38.4세…최고령 54세, 최연소 26세 남성 25명, 여성 8명…"경력, 특기 살려"
인사혁신처는 22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2021년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33명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평균 경쟁률은 4.6대 1로 집계됐다.
올해 선발에는 46명 모집에 210명이 응시했다. 최종 합격자 33명 직급은 각각 5급 1명, 7급 4명, 8급 4명, 9급 24명 등이다. 일반행정 외 변호사, 수의사, 사서, 전산 등 다양한 자격 및 경력 보유자들이 선발됐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38.4세로, 지난해 36.5세에 비해 다소 높았다. 최고령은 54세, 최연소는 26세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 18명, 40대 10명, 20대 3명, 50대 2명 순이었다.
합격자 성별은 남성 25명, 여성 8명이었다. 응시 요건별로는 경력 19명, 자격증 12명, 학위 2명 등으로 구분된다.
장애 유형별로는 지체 14명, 뇌병변 3명, 시각 3명, 청각 2명, 신장 등 11명으로 집계됐다. 인사처는 "다양한 유형의 중증 장애에도 전문 분야 경력과 특기를 살려 공직의 꿈을 이룬 것"이라고 했다.
합격 사례로는 발달장애지원센터에서 장애인 권익보호 등 업무 경력이 있는 변호사, 22년 간 동물병원 운영 및 공수의사 업무를 맡았던 수의사, 민간 정보기술(IT) 기업 개발 등 업무 경력자 등이 있다.
중증장애인 경력채용은 지난 2008년 시행, 올해까지 356명이 이를 경로로 임용됐다. 최근 선발 인원은 2017년 22명, 2018년 25명, 2019년 25명, 2020년 39명 등이었다.
글쓴날 : [21-07-23 21:30]
오재호 기자[adoh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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