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도와드립니다" 제주, 고령 장애인 이동 지원
제주도는 이동이 어려운 고령 장애인의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등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4월부터 '고령 장애인 건강검진 이동지원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건강검진 참여가 어려운 고령 장애인을 위해 건강검진 원스톱서비스와 함께 전용 이동 차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도내 55세 이상 등록장애인 2만6000여명으로, 보호자 부재 등으로 의료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경우 신청 가능하다.
제주도는 이번 서비스 시행을 위해 제주대병원 내 제주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 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 시각장애인 플러스지원센터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제주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건강검진 예약부터 이동지원, 검사 보조, 귀가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장시간 공복에 따른 피로를 회복하는 건강키트도 제공한다.
또한 휠체어를 사용하는 고령 장애인의 이동은 장애인 단체가 운영하는 특별운송차량 6대가 맡는다. 이용 비용은 무료이거나 최대 2000원이다.
고령 장애인 건강검진 이동지원 서비스 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제주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건강검진 이동지원서비스를 통해 고령 장애인의 건강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노후 건강복지 강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글쓴날 : [25-03-20 22:40]
오재호 기자[adoh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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