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청각장애인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재활비용 지원사업' 대상자 19명을 선정해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인공달팽이관 수술은 보청기로도 소리를 듣지 못하는 고도 난청의 청각장애인을 위한 것이다. 달팽이관에 가느다란 전극선을 삽입해 소리신호를 전기신호로 변환해 들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인천시는 27일까지 각 군·구 관련 부서를 통해 신청하고 선정된 대상자들에게 1인 최대 700만원 범위에서 수술비를 지원한다. 또 재활치료비는 최대 3년 동안 연차별로 200만~3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하다.
지원 대상자는 인천시에 거주하는 기준 중위소득 150% 이내의 만 39세 이하 청각장애인이다.
시는 만 18세 이하 청각장애인 중 지속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이 있을 경우 추가 2년 동안 연 150만원 범위에서 최대 5년까지 지원을 연장할 방침이다.
신병철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사업을 통해 청각장애인이 불편 없이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앞으로 더 많은 청각장애인이 언어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