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교통약자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공공자전거 '타슈'의 종류를 확대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종원(더불어민주당·중구2) 대전시의원은 16일 열린 제25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타슈가 두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대표적인 우리 삶 속의 차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성인용 두발자전거를 안전하게 운전할 수 없는 아동, 노인, 경증도 장애인 등은 서비스 제공에 있어 배제되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동을 위해 보조바퀴가 달린 자전거를 도입해 아동 이용자를 신규 이용계층으로 확대하고, 추후 성인이 되어서도 자전거 이용에 익숙해지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성인용 세발자전거도 도입해 공공교통수단의 배제성을 극복하고 교통수단 선점효과를 이뤄 더 많은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야한다"고도 했다.
홍 의원은 "대전시는 2018년 기준 자전거 교통수단분담률 1.7%를 2025년 까지 4%로 올리겠다고 했지만, 개인형 이동장치 보급 등 신교통수단의 증가로 목표 달성은 커녕 현재의 분담률도 유지하지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라며 "자전거 분담률을 높이기 위해 교통약자, 교통소외자 중심으로 자전거 이용 증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