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다문화가정 대상 '한국어교육' 올해도 진행
기초·초급·중급·고급반 운영…연말까지
경기 안양시 가족센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국어교육을 한다.
안양시는 다문화가정의 문화 교류와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관련 교육을 올해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연말까지 진행하는 가운데 학습자의 수준에 따라 ▲기초 1·2반 ▲초급 1·2반 ▲중급반 ▲고급반을 운영한다.
또 직장인과 한국어 능력 시험 준비를 위한 '토픽(TOPIK)반'과 야간 및 만안구 거주자를 위한 '석수 도서관반'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안양시 가족센터는 최근 센터 3층 교육장에서 ‘2025년 한국어교육 개강식’을 열었다. 개강식에는 결혼이민자와 가족, 한국어 강사, 보조 강사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중국어와 베트남어 통역이 지원됐다.
특히 가정폭력 예방교육과 함께 진행된 이날 개강식은 한국 생활을 돕는 안전교육, 한국 생활 적응 교육, 한국어 백일장 등 다양한 행사와 안내를 진행하고, 참가자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을 권유했다.
“베트남에서 왔다”는 한 결혼 이민자는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익는 가운데 자신감을 가지고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하며 살고 싶다"며 "한국어를 배울 기회를 제공한 가족센터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오연주 센터장은 “이번 교육이 단순한 언어 학습을 넘어 다양한 문화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참여자들이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양시 가족센터는 결혼이민자, 유학생 등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며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글쓴날 : [25-03-05 03:33]
서영호 기자[sld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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