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서 장애인 프라이드 행진.. 폭염에도 군중 몰려
이탈리아에서 장애인 프라이드 행진이 이글거리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로마에서 열려 수 백명씩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이 행사는 장애인들의 사회 적응을 위해 장애인과 일반인의 융합과 관심을 촉구하는 행진이다.
행렬이 로마 중심부의 역사 유적지를 통과하는 동안에 주최측은 이탈리아가 2007년초에 채택한 장애인 권리 대회(CRPD) 실천 요강의 실행을 요구했다.
CRPD는 사회 각부문에서 장애인들에게 인간적인 삶을 누릴 권리를 보장하고 장애인도 이 법 아래에서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게 하는 사회운동이다.
이 날 깜짝 손님으로 초청된 이탈리아의 전 국회의장 로라 볼드리니는 15일의 월드컵 결승전과 폭염으로 참가가 저조할 것을 예상했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참가한 데 대해서 만족을 표했다.
"장애인들의 그 동안의 투쟁이 헛되지 않았고 이제는 비장애인과 똑같이 삶의 가능성을 허락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광경"이라고 볼드리니는 신화통신 기자에게 말했다.
이번 행사는 이탈리아 장애인프라이드가 조직했고 몇 군데 민간 단체와 유럽 연합의회, 로마 시 등 공공 기관들의 협찬으로 이뤄졌다.
글쓴날 : [21-07-08 11:00]
김유연 기자[222d111@naver.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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