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은 안산원곡초등학교가 올해 연말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토요 이중언어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원곡초는 지난달 1일 기준 전체 학생의 98%가 다문화학생이다.
토요 이중언어교실은 이같은 학교 특성을 반영해 이주배경 학생들에게는 모국어를 발전시킬수 있는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한국 학생에게는 외국어를 배울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어 3개 반, 중국어 2개 반, 러시아어 1개 반 등 5개 반으로 구성됐다.
특히 한국의 학생과 학부모가 중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비다문화 가정의 학생 5명과 학부모 5명을 대상으로 중국어 입문교실을 새롭게 개설했다.
안복현 안산원곡초 교장은 "토요 이중언어교실을 통해 이주 배경 학생은 모국어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받고, 한국 학생은 다양한 외국어를 배워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