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경산시 지적발달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가 27일 경산삼성현역사문화관에서 각계 인사와 장애인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대회는 식전공연, 기념식, 자기권리주장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대회에 참가한 13개팀은 언어와 신체 표현으로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발표하고 권리를 주장했다.
언어표현 참가팀은 학교생활과 자신의 꿈 등 장애인의 권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신체표현 참가팀은 태권도 품세, 노래와 춤 실력으로 박수 갈채를 받았다.
고재성 경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경산시지부장은 개회식에서 “지적발달장애인들이 언어표현력이나 전달력이 부족하지만, 대중 앞에서 자기 생각을 표현하고 발표함으로써 자신감이 향상되고 자신의 권리를 당당하게 주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장애인에게는 자기 생각을 당당하게 표출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편견을 해소하는 인식개선의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