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은 전주, 군산, 김제, 임실 등에 거주하는 직장인으로 퇴근 후 야간과 주말을 이용해 전주빙상경기장에서 기본기부터 집중강화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도내에는 컬링전용경기장이 없어 주말과 휴가를 이용해 전주에서강릉컬링센터와 이천장애인선수촌을 오가는 장거리 전지훈련이라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서로 격려하며 탄탄한 호흡을 맞춰 팀워크를 다졌다. 컬링팀의 훈련지도는 2015년부터 휠체어컬링팀을 지도해오던 도장애인체육회 소속 선수 출신 이충용 지도자가 맡고 있으며, 그동안 휴일과 주말을 반납하고 동계체전 준비에 만전을 기한 결과로 체전 컬링 출전 사상 최초의 메달 획득이라는 결실을 이뤄냈다.
농아인남자컬링팀도 선전해 공동 5위를 차지하며 전북 선수단에 힘을 더했다.
총감독인 도장애인체육회 이경영 사무처장은 “어려운 훈련환경 속에서도 메달을 획득한 여자컬링팀 선수·지도자와 팀 결성에 협조해 주신 전북농아인협회 관계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북지역 청각장애인들의 체육활동 활성화와 저변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