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살만 왕세자 "중동 온실가스 배출 감축 위해 3조5천억 지원"
사우디아라비아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중동지역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향후 10년간 25억달러(약 3조5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7일(현지시간)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제 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7)에서 이 같은 지원 방안을 밝혔다.
그는 이번 방안은 지난해 사우디가 시작한 중동 녹색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하면서 향후 중동지역에 나무 500억 그루를 심어 2억㏊(헥타르) 녹지를 복원하겠다고 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탄소 수준을 2.5%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오는 2030년까지 사우디 전력 수요 5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302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 목표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우디 중동 녹색 계획은 역내 탄소 배출량을 60%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쓴날 : [22-11-09 01:50]
오재호 기자[adoh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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