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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과 토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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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10년만에 나만을 위한
도시락을 싸서 이른 아침
모친이 계신 오산리를 들러
교회로 향했다.
매년 설과 추석 명절 연휴엔
식당들과 쎈터들이 문을 닫아서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이나
가족들이 오지않는 장애인들을
위해 음식을 하고 도시락을
만들어 날랐지만 올해는 처음
그런 가정이 없어서 내 도시락만
가지고 주일 예배 준비를 한다.
기도하기 참 좋구나~
추석이니 봉사팀 모두 쉬라하고
교회 지킴이 사랑이와 둘이서
추석을 보낸다. 누구에게나
추석이지만 그보다 우리에게는
토요일이 우선이다.
청소와 예배준비와 점검,
문제 발생, 어제부터 먹통인
컴퓨터가 말썽이다. PPT를 위한
빔프로젝와의 호환이 안되서
계속 말썽이다.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래서 내게는 추석보다 역시
주일 전날인 토요일이 먼저인가 보다.
잘되겠지? 아님 할수 없지?
ㅎ 이젠 꼰데인 나이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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