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 만들기 *
  • 일부러 심지않았는데
    노란 수선화가 이곳 저곳에
    얼굴을 내밀었다.

    주차를 할 곳에 핀 아이들이
    밟힐텐데 싶어 호미를 들고
    나선다.

    뿌리가 야무지게 나무 뿌리를
    븥들고 있다. 돌밭이다. 어렵네
    그만둘까 싶다가 해 본다.
    한 뿌리 한 뿌리 화분에 옮기고
    양지바른 곳으로 이사 시키고
    바라보니 이쁘다, 참 좋다.

    '사랑에답하여'란 꽃말을
    가졌다하니 더욱 사순절에
    어울린다. 

    그래 너도 사순절 꽃 해라.
  • 글쓴날 : [22-04-12 21:58]
    • 김정식 기자[kjs3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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