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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진흥원 '찾아가는 돌잔치' 전국으로 확대…사회적 배려 대상자 무료

국가유산진흥원이 올해 돌잔치 지원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진흥원은 신안군과 함께 지난 8월 29일 신안군가족센터에서 다문화가정을 위한 돌잔치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진흥원은 2024년부터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통혼례 및 돌잔치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진흥원 관계자는 "올해는 사업 범위를 전국으로 넓혀 ‘찾아가는 돌잔치’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한다"며 "이번 돌잔치 행사는 신안군청과 협업해 문화 향유 기회가 적은 사회적·지리적 소외계층이 국가유산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신안군가족센터는 신안군 81개 유인도에 거주하는 만 1세 자녀를 둔 대상 가정으로 참여자를 모집했다.

그 결과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가 있는 임자도와 안좌도에 거주하는 두 가정이 이번 돌잔치에 참여했다.

돌잔치에 참여한 한 부모는 "섬에 살며 이런 자리를 경험하기 어려웠는데, 전통 방식으로 아이의 첫 생일을 기념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흥원 올해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통혼례 및 돌잔치 지원 사업을 전통혼례 60쌍, 돌잔치 30팀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귀영 진흥원장은 "사회적·지리적 소외계층이 문화적 장벽 없이 자녀의 첫돌을 기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격차를 줄이고, 누구나 전통문화와 국가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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