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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해도 가스 차단' 어르신 위한 타이머 콕 호평

나주시사회복지협의회, 독거노인 가구 등 20곳에 설치 지원
깜빡하고 가스레인지를 켠 채 외출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가스 자동 잠근 장치 설치 지원 사업이 호평을 받고 있다.

14일 전남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시사회복지협의회는 최근 영산동 관내 장애인, 독거노인 등 안전사각 지대에 놓인 20가구에 화재예방용 가스 안전차단기 타이머 콕 설치를 지원했다.

이 장치는 미리 설정한 가스 사용시간이 경과하면 자동으로 중간밸브가 잠겨 가스공급을 차단해 준다.

사용자가 직접 시간을 설정할 수 있고, 작동방법도 간단해 장시간 가스 사용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원인을 근본적으로 차단·예방해 준다.

가스 안전차단기 설치를 지원받은 황모(여·83)씨는 "가스레인지 위에 냄비를 올려놓고 깜빡 하는 사이에 냄비가 다 타서 불이 날 뻔 했었지만 이제 안전차단기가 설치돼 안심하고 지낼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홍철식 나주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해 취약계층의 복지욕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지역복지 증진에 앞장서는 사회복지협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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