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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로 사는 대단한 사람들 *

주일 예배 전 부터
부산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인간극장'이란 프로그램의
촬영팀입니다.  복합장애를 가진
엄마와 국악을 하는 딸의 이야기
엄마는 성가대에서 딸아이는
맥추절 감사특별찬양을 하는 날,

아픔조차 힘듦조차 감사로
찬양드리는 굳은 믿음의 모습에
한바탕 눈물바람이었습니다.

여간해서는 촬영팀을 들이지
않는 나와 교회지만 감사의 조건은
없다라는 것을 알려주려 촬영을
허락했습니다. 우리 예온의 가족들
참 대단합니다. 카며라가 비추고
촬영팀의 인터뷰가 있어도 전혀
내색없이 담담합니다.

오늘 발치를 두개했습니다.
전부 28개의 치아중 내것은 6개,
오늘 두개를 빼냈으니 이제 4개뿐
삶에서도 몸에서도 내것이 줄어드니
감사합니다. 

몸이 썩 좋지는 않지만
이제 그 감사한 마음을 담고 다시
태안으로 향합니다. 빗길, 밤길이지만
빨리가서 환기를 시켜야 곰팡이와
싸우지 않게 됩니다.

장애인 어르신들의 보금자리로
어렵고 힘든 사람들이 쉬어가는
쉼터로 잘 다듬어 갑니다. 필요한
누구든지 다녀 갈수 있도록...

감사로 살아가는 대단한
모두가 나의 지인들이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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