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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을 위한 이틀 *

호사는 아니겠지? 어제는
미루고 미루던 건강검진,
오늘은 치과 진료, 
얼마나 오지 않았으면
연락을 해오셨을까?
무려 2년 3개월 만이란다.

장애인 보철지원을 위한
스마일재단의 홍보대사를
맡겨준 사당동 따뜻한 치과
임원장과의 연으로 십여년을
신세를 지고 있으니 얼마나
고맙고 미안한 일인가?
무엇보다 감사하기는 병원의
모든 시설을 장애인가족들의
편리성에 맞추었다는 거다.

그런데 참 이상타
지난 석달간을 음식을
씹지 못할만큼 통증에
시달렸는데 오늘은 안 아프다.
자동차를 고치러 갔는데
그리 시끄럽던 소리가 안나듯
내 몸이 그런가 보다. 이런

빨리 끝내고 근처에 있는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즉석기계우동을 먹어야 한다. 
곱배기로...그나저나 윙 소리 나는
치료는 안했으며...

나만을 위한 이틀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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