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고령자와 시각장애인을 위해 대표 홈페이지 내 첨부문서에 대한 음성지원 서비스를 오는 8월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음성지원 서비스는 PC와 스마트폰에서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첨부문서를 바로 열람하거나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서울시 홈페이지 게시판 내 고시, 공고, 보도자료 등의 첨부문서에서 '바로보기', '바로듣기' 아이콘을 누르면 글자를 스크린리더(화면낭독 프로그램)에 최적화된 형태로 분석·추출해 제공한다.
시각장애인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스크린리더를 통해 음성 속도, 줄 단위, 문장, 단어 등을 알맞게 조절해 홈페이지 정보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국내에 등록된 시각장애인 25만2703명 중 90.4%는 점자 사용이 불가능해 인터넷 이용 시 스크린리더를 이용한 음성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로 시각장애인뿐 아니라 음성 지원이 필요한 난독증, 고령자 등 정보 취약계층들의 폭넓은 이용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다.
시는 올 연말까지 시가 운영하는 130여 개 홈페이지 전체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시범사업에서 발굴된 개선사항을 반영해 올 연말까지 시 전체 누리집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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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3-07-26 02:2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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