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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접근성 높인다"…세브란스, 거점병원 운영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개소 "서울·경기북서부 발달장애인거점병원 역할"
세브란스병원이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운영을 본격화한다.

세브란스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2023년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로 지정되면서 13일 서울 서대문구 본원 우리라운지에서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발달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진료과목 간 협진 체계를 구축해 의료 서비스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자해·공격 등 행동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세브란스병원은 풍부한 자폐스펙트럼장애를 포함한 발달장애 진료 경험과 우수한 전문가 인력, 소아전문병원인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운영을 통한 통합적인 의료서비스 제공 능력 등에서 높이 평가 받아 올해 단독 지정됐다.

세브란스병원은 매년 소아정신과 전문의를 배출하고 있다. 소아정신과 전문의는 임상심리전문가, 언어치료사와 협업해 발달장애를 전문적으로 진료한다. 매년 진료하는 자폐·발달장애 환자 수만 5000명 이상에 달한다. 

세브란스병원은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을 통해 다양한 진료과 간 유기적인 협진 시스템을 바탕으로 발달장애인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자해·공격과 같은 문제행동을 전문적으로 치료할 계획이다.

또 병원 내 행동발달증진센터를 설치해 자폐·발달장애인의 문제행동을 치료하고 자폐·발달장애인과 가족에 대한 교육, 행동발달증진 프로그램 개발 및 관련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천근아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센터장(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과장)은 "세브란스병원의 풍부한 진료 경험을 갖춘 전문 의료진이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서울과 경기 북서부 지역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들과 발달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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