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 마음 아파" 90대 독지가, 청주시에 1억원 쾌척
신원 밝히지 않은 채 자리 떠
90대 독지가가 장애인 기부금 1억원을 선뜻 내놓고 사라진 사실이 알려져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24일 충북 청주시에 따르면 자신의 신원을 밝히지 않은 한 90대 남성이 지난 22일 청주시 복지정책과를 방문해 현금 1억원을 기부했다.이 남성은 "평소 중증 장애인과 선천적 장애를 갖고 태어나는 아동을 볼 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작은 보탬이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돈다발을 건넸다.이 남성은 이름과 신분, 사는 지역조차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남성과 함께 가까운 은행에서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1억원을 입급한 담당 공무원이 기부금 영수증을 안내했으나 이마저도 거부한 채 자취를 감췄다.시 관계자는 "독지가의 뜻에 따라 형편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
글쓴날 : [2022-11-25 00:33:52.0]
Copyrights ⓒ 잇템바희망뉴스 & www.ithembanew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