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빅데이터 활용 복지사각 위기 도민 상시발굴
도내 복지부서 간 합동협의체 운영 취약계층 발굴 지원 협력체계 강화
경기도는 여름철과 겨울철에만 운영하던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기간을 상시로 전환하기 위해 이달부터 '복지사각 발굴·지원 합동협의체(TF)'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득 상실 및 금융 연체, 은둔·고립 위험의 중장년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복지 사각지대가 늘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복지사각 발굴·지원 합동협의체(TF)는 경기도 복지국장을 단장으로 복지정책과, 복지사업과, 노인복지과, 장애인복지과, 장애인자립지원과 등 5개 과로 구성됐다.이들 협의체는 시·군과 함께 ▲위기가구 기획발굴 ▲금융 취약계층 복지·일자리 연계 강화 ▲국민기초생활보장 확인조사(저소득층) ▲저장강박증 의심가구 지원사업 ▲하절기·동절기 노숙인 특별보호대책 ▲경기 중장년 마음돌봄 전화상담 ▲폐지 줍는 어르신 지원 ▲장애인연금·장애(아동)수당 수급희망 이력 관리 등 8대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주요 내용을 보면 도는 우선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34종 위기 징후 정보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로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34종 위기 징후 정보는 한국전력공사의 단전 가구, 신용정보원의 금융 연체 현황, 국세청의 휴·폐업자 현황 등이다.시·군이 농어촌 등 지역 현황에 맞춰 위기 징후 정보를 활용한 기획발굴을 진행하고, 위기가구를 포착할 경우 상담·조사 후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이와 함께 코로나19로 금융 취약계층이 늘어난 점을 고려해 '경기 극저신용대출' 이용자를 대상으로 상담과 연계 서비스 홍보 등을 진행한다. 경기도 극저신용대출은 생활자금이 필요하지만 낮은 신용등급 때문에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만 19세 이상 저신용 도민을 대상으로 5년 만기 연 1% 저금리로 최대 300만 원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윤영미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빅데이터 활용 기획발굴, 민관협력 및 복지공동체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위기가구를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하겠다"며 "위기도민 발굴을 위한 이웃의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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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2-07-15 01:4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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